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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공연, 전시정보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자수 전시회-한국 근현대 자수전 관람 후기

by 카라멜푸딩 2024. 7. 31.

입소문으로만 듣던 한국 근현대 자수 전 '태양을 잡으려는 새들'의 관람을 다녀왔습니다. 덕수궁 안에 있는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진행된 한국 자수전 전시회의 관람 후기를 적어보겠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전시회 안내

  • 전시명 : 한국 근현대 자수전 '태양을 잡으려는 새들'
  • 전시 일정 : 2024년 8월 4일(일)까지
  • 관람 시간 : 화, 목, 금, 일 10시~ 18시까지/ 수, 토 10시~ 21시까지 (월요일 휴관) 
  • 입장료 : 2,000원
  • 온라인 예약 :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바로가기

 

 

 


 

덕수궁 입구

 

시청역 2번 출구로 나와서 조금만 가면 바로 덕수궁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나옵니다. 국현미 자수 전시회의 입장료와 덕수궁 입장료는 따로 결제해야 합니다.

덕수궁에 들어가기 전 덕수궁 입장 티켓을 끊고 들어갔습니다. (성인 2천 원)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가는 길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입구의 계단

 

덕수궁 입구에서부터 왼쪽 길을 쭉 따라 들어가면 바로 국립현대미술관이 나옵니다. 생각보다 입장줄이 길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1시쯤 넘어서 도착했는데 다 보고 나오니 줄이 더 길어져 있었습니다. 

 

입구에서 티켓 예매가 가능하니 미리 예매하지 못하셨더라도 괜찮습니다. 

단, 들어갈 때 물병, 음료, 우산, 양산 모두 반입 금지 되므로 가방에 넣거나 입구의 물품보관함에 보관해 주세요. 

한국 근현대 자수 이력

 

생각해 보면 자수를 작품으로 만날 수 있다는 생각은 정말 단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서 더 신기했던 것 같습니다. 

 

1관부터 4관까지 구성되어 있어서 바닥의 동선을 따라 천천히 관람하시면 됩니다. 


자수전시회 작품들

사진 촬영이 가능해서 인상 깊었던 몇 작품들을 찍어보았습니다.

미리 감상을 말해보자면 솔직히 자수 병풍, 자수 작품이야말로 호화로움, 부의 끝판왕이 아닐까 싶을 정도였습니다.ㅎㅎ

 

학과 소나무 자수 병풍

 

- 학과 소나무 병풍

아니, 자수로 병풍을 만든다고? 학과 소나무의 디테일에 경악을 금치 못했어요. 

학 날개의 명암과 반짝임까지 모두 실의 색을 바꿔가며 표현했다는 게 정말 놀랍더라고요.

 

자수 봉황 작품자수로 수놓은 용

 

자수 전 봉황과 용 작품

봉황은 정말 멋졌고요.(취향 저격!) 용 자수 작품 같은 경우 평소에 알던 자수 방법이 아니라 실의 꼬임을 다르게 표현해서 용의 비늘을 표현했다는 게 정말 신기했습니다.

(자수에 대해 일도 몰랐구나.. 싶었던..)

 

날개를 접은 공작과 꽃 자수 작품날개를 펼친 공작 자수

 

고급스러움의 끝판왕.. 부의 상징 같은 '공작 자수'

오른쪽 공작의 경우 정말 큰 작품이었는데 '이걸 혼자 어떻게 하지?' 했는데 공동 작품이었습니다. 그래도 엄청났어요. 

 

색색의 실로 수 놓은 자수 추상화

 

관마다 주제가 달랐는데 3관쯤이었나.. 자수가 근현대로 넘어오며 추상적으로 변하더라고요.

추상화를 자수로 나타냈다는 자체로도 신기했는데 컨버스를 모두 덮는 양의 자수가 진짜 엄청났습니다.

작품을 보고 인간의 한계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던...ㅋ

 

자수로 수 놓은 불교 벽화

 

마지막 4관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불교 자수입니다. 부처님의 생애에 대한 내용으로 엄청난 크기의 자수 작품이 총 8개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작품을 보고 인간의 한계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 2...ㅋ

 

전등사 원숭이를 수 놓은 자수 액자전등사 원숭이 조각

 

마지막 작품은 전등사의 원숭이 조각입니다. 진짜 사진 같지 않나요? 실제로 보면 더 놀라워요. 

'아니, 적당히 하시라고요!'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의 위치

시청역 2번 출구 덕수궁



생각보다 엄청난 작품들이 많았고, 가볍게 보기 좋은 전시였습니다.

화려함, 호화로움, 부의 상징은 자수 작품이 아닐까.. 생각이 드는 전시였네요. 

 

한국 근현대 자수: 태양을 잡으려는 새들 전시는 8월 4일까지라 이제 정말 얼마 남지 않았지만 그래도 아직 못 본 분들은 꼭 가서 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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