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통전세, 깡통주택 감별하기-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이용하기

국토교통부에서 제공하는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이용하여 깡통주택 또는 깡통전세를 감별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요즘처럼 집값이 떨어져 역전세 난에서 특히 유용하게 사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깡통주택란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의 비율인 전세가율이 높은 주택을 말합니다. 대략 전세가율이 80% 이상일 때 깡통전세가 될 위험이 크다고 봅니다. 깡통전세가 되면 요즘 같은 집값 하락시기에는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집 값보다 비싼 전세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고 최악의 경우 집이 경매로 넘어가 전세금을 하나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대비해 국토교통부에서 제공하는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이용한다면 깡통 주택에 전세로 들어가는 것을 조금이나마 피할 수 있을 것입니다.

 

주택의 매매 · 전세 시세 확인하기 - 깡통 전세 감별기

먼저,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홈페이지로 들어갑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세분화되어 있는 상단메뉴에서 내가 현재 알려고 하는 집의 형태를 선택합니다. 보통 아파트보다는 주택, 빌라의 경우 시세를 정확히 알기가 어려워 깡통주택이 걸리기 더 쉽다고 합니다. 내가 전세로 들어갈 곳이 빌라나 연립주택이라면 꼭 먼저 주변 시세를 검색해 주세요.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예를 들어, 연립/다세대를 선택하고 좀 더 자세히 내가 알고 싶은 지역을 왼쪽에서 검색합니다.  숫자로 표시된 파란색 동그라미는 붙어있는 몇 개 단지의 목록을 나타냅니다. 숫자 표시 없는 파란색 동그라미도 있으니 보고 싶은 빌라를 선택해 주세요.

저는 인천의 서진파크빌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빌라 실거래 상세보기

매매탭의 상세정보를 보면 매매가와 거래된 날짜, 면적, 금액, 층수까지 굉장히 자세히 나와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빌라 전월세 상세보기

마찬가지로 전월세 탭의 상세정보를 보면 계약기간과 보증금, 계약일, 층수 등 자세한 정보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집은 22년 1월 시세로 대략 1억 원이며 전세는 7천만 원에 계약되어 대략 70%의 전세가율을 가진 곳이네요.

 

이렇게 깡통주택인지 확인하려면 먼저 해당 빌라의 시세를 알아야 합니다. 매매가와 전세가가 얼마인지 확인해 보고 부동산에서 또는 집주인이 요구하는 보증금과 잘 비교해 보시고 전세가율이 70% 이상 이면 가급적 그 집에 들어가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또한 알고 싶은 곳의 시세가 나와있지 않다면 그 주변 비슷한 평형대, 층수를 선택해 주변 시세가 어떻게 형성되어 있는지 확인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전세가율 확인하는 방법은 사실 깡통전세 또는 역전세를 판단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자료이므로 이것만으로 모두 막을 수는 없지만 그래도 이런 방법도 알아두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