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이집트 미라전 - 부활을 위한 여정처럼 힘들었지만 알차다!

국내에서 열린 이집트 전 중 역대 최대 규모의 이집트 미라전이 이제 이집트 일주일 남았습니다.

이번 미라전은 실제 인간 미라 5구와 동물 미라 8구를 볼 수 있고 종이의 기원인 파피루스와 파피루스에 적힌 죽은 자들이 가는 세계를 나타낸 사자의 서와 죽은 사람의 심장에 올려놓은 스카라브도 볼 수 있었습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 조금 힘들었지만 무엇보다 실제 미라를 볼수 있었다는 점에서 굉장히 임팩트 있던 전시였습니다. 

이집트 미라전

이집트 미라전은 예술의 전당 서예박물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1층에서 티켓 발권 후 3층에 올라가 대기 등록 기기에 등록 후 2층에서 관람하면 됩니다.

 

이집트 미라전 안내

 

주말에는 특히 사람이 많아서 1층에서 발권 후 서둘러 3층으로 올라가 대기 등록 기기에 등록을 했습니다.

대략 제 앞에 80명의 사람이 있다는 알림이 왔고...

1시간은 기다려야 한다는 안내자 분의 말씀이 있어서 밥을 먹으러 갔었습니다. (앞에 10명이 남아 있으면 카톡으로 알림이 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순서가 엄청 빨리 빠지더라구요....? 

이제 밥 먹으려고 했는데;; 결국 취소 하고 나중에 다시 등록했는데 그래도 금방 대기가 금방 빠졌습니다.

혹시 가시는 분들 앞에 대기가 많아도 조금만 기다려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생각보다 순서가 빨리 돌아왔어요;;ㅎㅎ

이집트 미라전

 

이번 이집트 미라전은 도슨트가 준비되어 있어서, 어린이의 경우 2층에서 어린이용 오디오 가이드를 대여할 수 있습니다. 귀여운 아이의 목소리로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게 작품을 설명해 줍니다. 

 

성인의 경우 VIVE앱에서 큐알을 이용해 도슨트를 들을 수 있습니다. 배우 류승수 님과 신예은 님의 목소리로 대화형식으로 도슨트를 풀어주셔서 재미있게 들었던 것 같아요.

성인용 오디오 가이드는 따로 대여가 되지 않으니 도슨트를 듣고 싶으신 분들은 꼭 이어폰과 VIVE앱을 다운 받아 준비해 주세요.

그런데..

 

이집트 미라전

이번 이집트 미라전은 도슨트가 있어서 생기는 치명적인 문제가 있었습니다.

바로 사람들이 작품 하나마다 도슨트를 듣느라 줄이 길어지고 작품을 구경하기 쉽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사람들이 안 그래도 많은데 모든 사람들이 같은 작품의 도슨트를 듣느라 움직이지 않아서 처음엔 이렇게 기다려야 하나.. 하고 줄을 오래 서 있다가 결국 다른 작품 쪽으로 가게 되더라고요.

 

이집트 미라전 유물 사진

하지만 이집트 신과 사자의 서 등 대강 알고 있던 것들을 정말 제대로 알게 되어 매우 흥미로운 시간이었습니다. : ) 특히 초등 어린이와 함께 갔는데 사람도 너무 많고 길어서 약간은 지루해하다가 실제 미라가 나오니 정말 놀라워하며 흥미로워하는 게 느껴져 그것 만으로도 매우 알찬 시간이었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이제 남은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갈까 말까 아직 고민하고 계시다면 꼭 다녀오시는 걸 추천합니다. : )

 

이집트 미라전 기본 정보

2022.12.28 - [가보고 싶다] - 이집트 미라전 : 부활을 위한 여정 전시 일정, 할인 정보

이집트 미라전 : 부활을 위한 여정 전시 일정, 할인 정보